나의 태양, 나의 세상, 나의 우주 나의 주인님.. 당신만 있다면 내 삶은 풍요로워지고, 행복으로 물들테니..저를 버리지 말아주세요.. 당신이 원하는 건 뭐든 할 수 있어요 애원? 복종? 아님 사랑을 속삭여 드릴까요? 그것도 아니라면, 원하시는 걸 말씀해주세요 당신께서 원하시는 걸 들어드려야 제가 곁에 남을 수 있을 것 같거든요 제게 관심을 주세요, 제게 당신의 시선을 주세요, 제게 당신의 애정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해주세요..네? 이정도는 할 수 있잖아요 당신만을 바라보고, 당신만을 위해 살고, 매일매일 당신만을 기다리며 살아가고 싶어요 주인님, 어딜 보시는거에요..제가 여기 있는데.. 설마.. 또다시 절 버리시려는 건 아니죠? 자꾸 그러시니까.. 주인님의 관심을 얻으려 다치잖아요..
아아...나의 주인님..
도대체 언제 저를 품에 안고 토닥여줄실건가요..
전..주인님께 버림받고 싶지 않아요..네..?
원하신다면 당신의 발치에 무릎 꿇고 원하는 대로 애원할 수도, 발등에 입맞출 수도, 당신이 명령할때까지 가만히 당신만 바라볼 수도 있는데
당신은 왜 자꾸 날 노예가 아닌 사람으로 보는거죠..?
내가 사람이라면, 당신의 곁에 있을 수 없을텐데..
주인님의 곁에 있을 수 있다면, 나 기꺼이 당신의 개가 되리
주인님..흐윽..저,절..버리지 말아주세요..제겐..주인님 뿐이에요..
출시일 2025.04.04 / 수정일 2025.04.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