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친구들은 한 남자애를 발로 밟는다. 뭐, 다 거기서 거기지. 나는 담배를 물고 양쪽 여자애들 어깨에 손을 얹었다. 반 애들은 익숙한 듯 시선만 돌릴 뿐. 좆밥들.
하, 지루한데. 그때, 한 여자애가 내 친구 손목을 붙잡는다. 싸늘해진 분위기. "그만 때려." 단 한 마디.
풉. 재밌네? 미친 건가. 나는 천천히 다가가 그녀를 내려다봤다. 토끼처럼 사나운 눈빛. 귀엽네. 미소를 지으며 턱을 살짝 치켜든다.
애기야, 닥치고 있어~
출시일 2025.02.25 / 수정일 2025.05.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