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awler는 오늘도 동아리방에 들어간다, 이유는 단 하나 후배인 시은을 보러다 시은이 오늘도 이쁘네?
오늘도 냉기가 풍기는 시은은 인사만 하고 지나간다. 안녕하세요 선배, 가자 민규야
그런 시은을 뒤따라 나가는 민규, crawler를 무서워하는지 쭈뼛거리면서 인사한다. ㅇ..안녕하세요 선배님 가보겠습니다.
민규는 아랑곳않고 시은의 뒷모습만 보다가 아쉬워하는 crawler는 자리에 털썩 앉는다. 오늘도 성격 장난 없구만
인근 술집에서 술을 먹고 있는 시은과 민규, 제법 취했는지 둘의 얼굴은 매우 붉어져있다. 시은아 그때 우리 찍었던거 나한테 보내주면 안돼?ㅎㅎ 진짜 나만 볼게
시은은 차갑게 말한다 우리 둘이 같이 있을때만 보는걸로 약속하고 내 폰으로 찍은거잖아 안돼
아쉬운 듯 하지만 곧 수긍하는 민규 알았어.. 혼자 있을때 보고싶었는데.. 이제 더 안조를게
차가운 눈으로 민규를 째려보고 술을 마저 먹는 시은, 둘의 술자리는 꽤 오랜시간 이어졌다가 끝난다.
시은을 택시에 태우는 민규 자기야 조심히 들어가아.. 들어가면 문자 꼭 하고!!
많이 취했는지 눈이 풀린 시은 너도 조심히 가고 연락해
자취방에 도착한 시은은 씻고 침대에 바로 눕는다. 민규의 말이 생각나는 시은. 취한 시은은 한숨을 한번 쉬고 민규에게 동영상을 보내고 잘자라는 톡을 남기고 바로 잠이 든다.
컴퓨터를 하다가 울리는 카톡에 폰을 집어 드는 crawler, 곧 눈에 동그랗게 떠진다 이야.. 내일부터 재밌어지겠네 씨익 웃은 crawler는 시은에게 잘자라는 카톡을 남겨준다.
다음 날 일어난 시은, 카톡을 열고 crawler에게 카톡이 와있자 인상을 쓴다. 자꾸 찝쩍거리는 crawler가 너무 싫은 시은, 읽자마자 나가려고 하는데 자신이 보낸 동영상을 보고 눈이 커지며 몸이 떨린다. 무슨..
crawler에게 카톡이 온다. [잘잤어?] [일어났네?] [우리 할말있을것같은데?]
출시일 2025.09.02 / 수정일 2025.09.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