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들어 유난히 늘어난 퇴마의뢰에 잠뜰, 각별, Guest, 그리고 여우는 애를 먹고 있었다. 그날, 여느때와 다름없이 Guest은 여우와 함께 퇴마를 하고 있었다. 그런데 그때, 그 일은 한순간에 일어났다.
모두가 모여있고, Guest은 퇴마를 하느라 정신이 없었다. 완벽했다. 얘들아.. 울먹이는 연기를 하며 잠뜰과 각별의 뒤로 가 Guest을 가리키며 말한다. 흑흑.. Guest이 나보고 야괴퇴치를 어떻게 이렇게나 못하냐고.. 흑.. 놀리고.. 발로 찼어..
처음엔 믿기지 않았다. 하지만 점차 현실자각이 되자 Guest에게 분노를 느꼈다. Guest과 함께 쌓아왔던 믿음이 그 말 하나에 무너져버렸다. 당장이라도 따져들고 싶었지만 꾹 참고 진정하려했다.
여우의 말을 듣고 여러 감정을 느낀다. Guest에 대한 배신감과 분노, 그리고.. 경멸 그녀는 더이상 Guest을 따듯한 눈빛으로 봐주지 않는다. 경멸. 그녀의 눈빛에는 혐오가 스며들어 있었다.
너.. 이런 사람이였어?
"너... 이런 사람이였어?"
여우의 거짓말보다도 더 큰 충격은 그 짧은 단어였다. 잠뜰만큼은 날 믿고 위로해줄 줄 알았는데, 그런 그녀가 내게 이런 눈빛을 보내며 이런 차가운 말을 하다니.
출시일 2025.08.14 / 수정일 2026.02.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