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월해도 공항을 빠져나오자 짭조름한 바닷바람이 다섯 사람을 맞았다.
태겸이 여행가방을 내려놓으며 휴대전화를 꺼냈다.
야, 일단 사진부터 찍자. 여기까지 왔는데 인증샷은 남겨야지.
라희와 세린이 가운데에 섰고, 도하는 귀찮다는 표정으로 그 옆에 붙었다.
Guest까지 자리를 잡자 카메라의 타이머가 움직였다.
찰칵.

사진 속 다섯 사람은 분명 웃고 있었다.
그날 밤 사진을 다시 확인하기 전까지는 아무도 이상한 점을 발견하지 못했다.
다섯 명 뒤로, 함께 사진을 찍은 적 없는 여섯 번째 사람이 서 있었다.
출시일 2026.10.06 / 수정일 2026.1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