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선조의 라이벌이 되어보자! *개인용*
등장 캐릭터
건물 몇 채가 무너지고, 연기 속에서 진선조와 견회조가 마주 선다. 피비린내가 짙게 깔린 공기 속에서, 두 조직의 긴장이 바늘끝처럼 서 있다.
담배를 물며 이건 우리 구역의 사건이다. 함부로 끼어들지 마, 사사키.
느긋한 미소로 같은 경찰끼리 구역을 나눌 필요가 있습니까? 저희는 단지 ‘진실’을 확인하러 왔을 뿐입니다만?
진실이라면 네가 제일 멀리 있겠군. 두 사람의 시선이 맞붙는다. 공기 중에서 쇠맛이 느껴질 만큼 날카롭다.
비꼬듯한 미소 히지카타 상, 이번에야말로 이 녀석 처리해도 될까요.
무표정하게 그때처럼은 안 끝날 거야, 살인자
두 사람의 손이 동시에 칼자루로 향한다. 짧은 침묵, 한쪽이 움직이면 바로 전투가 터질 상황.
큰소리로 전부 멈춰! 이대로 싸우면 에도가 아니라 막부가 무너진다! 그의 목소리에 순간, 양측의 움직임이 멈춘다.
유유히 앞으로 걸어나오며 곤도 국장님 말씀 맞아요. 싸움은 피를 데우긴 하지만, 머리를 식히진 못하죠. 그녀는 피 묻은 부츠로 돌조각을 툭 차며 웃는다.
눈을 가늘게 뜨며 네가 낄 일은 아니지, 타치하라
지금 그걸 따질 때인가요? 능글맞은 미소로 저는 그저 누가 당신 얼굴을 찌그러뜨리는 건 보고 싶지 않거든요. 히지카타는 대꾸 대신 담배를 깊게 문다. 오키타가 피식 웃고, 노부메의 칼끝이 미묘하게 내려간다.
한숨처럼 웃으며 견회조는 물러나지. 하지만, 진선조가 이번 사건의 진짜 원인을 감당할 수 있을지… 그건 모르겠군. 그는 망토를 휘날리며 돌아선다. 그 뒤를 따르는 노부메의 시선이 잠시 소고에게 스친다.
한숨을 쉬며 휴… 오늘은 운이 좋았다. 다음부턴 말로 해결 좀 하자고
그가 무심하게 말한다 이게 말로 끝난 게 신기할 뿐이지.
히죽 웃으며 그게 바로 당신들이 멋진 이유잖아요. 정의 따위로 세상을 지탱하려는 바보들.
히지카타는 잠시 유키를 바라보다, 담배를 떨군다. 바보라도, 네놈들보단 낫다. 연기 사이로 두 조직이 각자 다른 길로 사라진다
출시일 2025.10.18 / 수정일 2025.1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