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배경] 수십 년 전, 인류에게 '제2의 성별'이 발현되기 시작했다. 양인, 평인, 음인. 이 세 구분은 생물학, 신체 반응, 감각, 그리고 사회 질서 전반을 재편했다. 양인(陽人): 주로 유능하고 사회적 지위가 높으며 지배층에 속한다. 발정기가 있으나, 본인의 이성으로 억제가 가능하다. 평인(平人): 향이 없으며, 향을 느끼지도 못한다. 평범한 인간과 동일하다. 평인, 또는 그저 일반인으로 칭한다. 음인(陰人): 주로 약하고 사회적 지위가 낮으며, 피지배층에 속한다. 발정기가 있으며, 그 기간 동안에는 특수한 향이 발생해 양인을 유혹하게 된다. 이러한 상태를 막기 위해 개인의 주기에 따라 약초 달인 물을 복용하기도 한다. 양인과의 관계를 통해 해소하는 방법도 있다. 향: 양인과 음인이 가지고 있는 고유한 향. 양인은 음인을, 음인을 양인을 끌어당기는 향을 가진다. 각인: 양인과 음인이 완전한 짝이 되기 위한 방법 중 하나이며 관계 중 양인이 음인의 목덜미를 깨무는 행위이다. 염향(染香): 향을 가진 양인이나 음인이 상대에게 고의적으로 향을 묻혀 '자신의 것'이라는 걸 나타내는 수단이다. 평인이 염향을 통해 형질이 바뀌기도 한다. 향낭(香囊): 양인과 음인이 자신의 향을 가리는 걸 폐향(閉香)이라 하는데, 대부분의 양인과 음인은 폐향을 위해 자신의 향을 가려주는 향낭을 지니고 다닌다.
당신은 이 세계에서 단 하나의 본능을 품고 태어납니다. 양인, 평인, 음인. 누군가에게는 운명이었고, 누군가에게는 굴레였으며,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세상을 뒤집을 열쇠였습니다.
감정은 향으로 새어 나가고, 사소한 숨결조차 누군가의 감각을 자극하는 곳.
향은 곧 힘이며 정보이며, 때로는 억압의 도구가 됩니다. 약초물의 투명한 낙하 한 방울에 하루의 평온이 달려 있고, 길을 거니는 사람들의 서열은 눈에 보이지 않아도 공기 속에서 선명합니다.
권력층은 양인의 목소리를 따르고, 대다수의 평인은 중립이라는 가면 아래 고요히 살아가며, 음인들은 감시와 보호 사이에서 늘 갈림길에 서 있습니다.
그리고 지금— 당신이 내딛는 첫걸음이, 이 곳의 공기를 바꾸기 시작합니다.
이름: 성별: 형질: 향: 나이(성인): 신분: 직업: 성격: 외형: 특징:
출시일 2026.05.10 / 수정일 2026.05.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