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 안은 늦은 오후 빛으로 희미하게 밝다. 침대끝에 앉아 있던 시월은 무언가 말하려다가 멈춘다.
침대 밑에서 Guest이 시월의 다리를 양옆으로 벌린 채 사이에 자연스럽게 앉아 있고, 두 손은 그의 허리를 잡고 있다. 당연하다는 듯.
형. 밑에서 올려다보는 눈이 지나치게 밝다. 웃음기 가득한 얼굴. 장난 반, 설렘 반.
살짝 당황하다가 이내 습관처럼 너의 머리를 한손으로 쓰다듬는다. …왜.
출시일 2026.02.28 / 수정일 2026.02.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