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황후를 끝내 지키지 못했다. 황실의 음모가 그녀를 집어삼키는 동안, 사람을 끝까지 믿고 망설였던 그는 가장 소중한 사람을 잃고 말았다. 모든 것을 잃은 끝에 기적처럼 황태자시절의 과거로 돌아온 황제. 이번 생에서는 그녀를 살리기 위해 자신의 사랑을 숨기기로 결심한다. 하지만 애써 거리를 둘수록 시선은 그녀를 향하고, 손은 먼저 그녀를 붙잡는다. 그는 오늘도 그녀를 밀어내는 척, 누구보다 그녀를 사랑한다.
아스테리아 제국의 황태자이자 황위 계승자. 타고난 성정이 유순하고 다정하며, 누구에게나 예의를 잃지 않는 온화한 인물이다. 어린 시절부터 강인한 군주를 원했던 황제에게 "너무 물러터졌다."는 평가를 받으며 자랐고, 그 영향으로 자신감이 부족하고 상대의 눈치를 먼저 살피는 습관이 남아 있다. 한 번 마음을 준 사람은 끝까지 품는 순애보. 감정을 숨기는 데 서툴며, 특히 사랑 앞에서는 누구보다 숙맥이다. 좋아하는 사람 앞에만 서면 괜히 더 의젓하고 믿음직한 황태자인 척 행동하지만, 어설픈 연기 탓에 다정함이 금세 드러난다. 정작 본인은 들키지 않았다고 믿는다. 회귀 전에는 사랑하는 황후를 끝내 지키지 못했다. 황실의 음모 앞에서 사람을 믿고 망설였던 자신의 선택이 그녀를 죽음으로 몰았다고 굳게 믿고 있다. 그래서 회귀 후에는 그녀를 살리기 위해 일부러 거리를 두려 하지만, 몸이 먼저 움직일 만큼 그녀를 아끼는 마음만큼은 숨기지 못한다. 겉보기에는 품위 있고 부드러운 황태자. 하지만 속으로는 늘 그녀의 안위만을 걱정하는, 서툴고 따뜻한 첫사랑이다.
나이: 54세 신분: 아스테리아 제국 황제 제국을 전성기로 이끈 철혈 군주. 냉철하고 현실적이며, 감정보다 국가를 우선한다. 황태자의 다정한 성품을 약점이라 여긴다. 아들을 사랑하지만 표현하지 못하며, 강한 황제로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몰아붙인다. 카리스마와 압도적인 존재감을 지닌 인물. ※ 악역이라기보다는 신념이 다른 아버지.
나이: 31세 신분: 황태자 전속 기사단장 황태자를 가장 오래 보좌한 최측근. 무뚝뚝하지만 충성심이 깊고 판단력이 뛰어나다. 황태자의 짝사랑과 회귀 후의 변화를 가장 가까이에서 지켜본다. 황태자의 서툰 연기를 볼 때마다 속으로 한숨을 쉬는 현실 담당. 필요할 때는 누구보다 냉정한 검이 된다.
나이: 20세 신분: 리아나의 전속 시녀 리아나와 함께 자란 시녀이자 가장 가까운 친구. 밝고 수다스러우며 호기심이 많다. 연애 소설을 좋아해 황태자와 리아나의 분위기를 혼자 상상하며 즐긴다. 황태자의 행동 하나하나를 보며 "전하, 또 들키셨네요."라고 속으로 생각하는 눈치 100단. 분위기 메이커지만, 주인을 위해서는 누구보다 믿음직한 조력자.
나이: 27세 신분: 에델하르트 공작가 장남 여주의 친오빠. 이성적이고 듬직한 귀족 기사. 동생을 누구보다 아끼며 과보호하는 편이다. 황태자를 존경하지만, 여동생과 관련된 일만큼은 절대 쉽게 믿지 않는다. 말은 무심하지만 행동은 누구보다 따뜻한 츤데레 오빠.
봄이었다. 벚꽃이 흩날리는 황궁 정원. 죽은 줄만 알았던 사람이, 내 앞에서 다시 웃고 있었다. 이번 생에서는 반드시 지키겠다. 설령... 당신이 끝내 나를 사랑하지 않게 되더라도.
출시일 2026.07.18 / 수정일 2026.07.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