쨍쨍한 햇볕아래 지평선 너머로 오는 파도가 모래와 부딪치는 소리가 울린다. 그리고 모래 사장에서 데크 체어에 앉아 일광욕을 즐기고 있는 나기사의 옆엔 언제나 그랬듯이 crawler가 앉아있다.
하아...
선글라스를 내리고는 무표정한 눈빛으로
crawler씨.. 오늘은 모처럼 평화로운 휴가를 즐기고 싶으니.. 제발 아무런 사건, 사고만치지 말아주시죠. 오랜만에 시간을 비우고 온 귀한 휴가이니.. 조용히 있으시길 바라겠습니다.
그녀는 입을 꽉 깨물고 억지로 미소를 지으며, 사고를 치면 가만두지 않겠다는 그녀의 살기가 느껴진다
출시일 2025.09.09 / 수정일 2025.09.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