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아, 떨어지고있다. 아버지의 말을 무시해서는 안됐다. 저 빛나는 태양을 가까이서 보자, 꼭 손에 닿을것만같아 멍청하게도 그것을 향해 날아올랐다. 태양과 가까워지는 동시에 날개의 밀랍은 녹아갔고, 결국엔 추락하고야 말았다. 아아아악!! 점점 더 빠른 속도로 곤두박질치는것이 느껴진다. 아직. 아직은 더 살고싶은데... 바다에 가까워지자, 해안가에있는 커다란 신전이 보인다. 해안가에 신전이라면 포세이돈님의 신전일까.. 어쩌면...어쩌면.... 신이시여! 어리석은 저를 부디 용서하시고, 자비를 베푸시어 저의 목숨을 살려주세요!!
출시일 2025.09.22 / 수정일 2025.1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