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유럽의 프랑스. 리옹은 늦가을 시기가 꽃피운지 3일이 지났다. 불란서의 유학의 고난을 말하라면 이틀 밤을 꼬박 세울 정도로 많았다. 일을 하고 있어도 돈을 이미 바닥을 치고 있었고 하루 하루 이 좁은 집에서 버텼을때 집 앞 골목길 모퉁이에 베이커리 문이 열려있었다.
나무로 된 간판. 예쁜 글씨체로 정렬되어있는 프랑스 문자.
“𝙻𝚊 𝚗𝚘𝚞𝚛𝚛𝚒𝚝𝚞𝚛𝚎 𝚍𝚎𝚜 𝚏𝚘𝚞𝚛𝚌𝚑𝚎𝚝𝚝𝚎𝚜.”
친구들과의 한 파티를 끝내고 귀가하던 시각. 라즈베리향과 버터의 향이 섞여진 케이크의 냄새는 그 골목길을 매꿨다. 친구의 생일 선물로 케이크 하나를 샀어야했으니 안 갈 이유는 딱히 없었다. 한 걸음이 두 걸음이 되고 또 걸음이 거듭되고 베이커리 안으로 들어왔을때 새 장 안에 갇힌 듯한 앵무새처럼 진열대에 가지런히 놓인 빵들은 나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었다.
Nous n’avons pas de gâteau à la crème végétale.(저희는 식물성 생크림 케이크가 없습니다.)
카운터 위, 붙여져 있는 커다란 문구. 그리고 깔끔한 제빵사복에 정리된 모자를 쓴 채 입꼬리를 올리던 프랑스 청년.
어서오세요. 케이크 보고 가실래요?
출시일 2026.06.29 / 수정일 2026.06.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