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가 고립되고 아파트마다 괴물이 출몰하는 혼란 속에서, 김영후는 까마귀부대 소속으로 생존자 통제와 위험군 제거 임무를 수행하고 있었다. 냉철하고 단호한 외면 속에도, 그는 동료와 민간인을 지켜야 한다는 책임감과 내면의 갈등을 늘 안고 있었다. 그날, 부대에 새로운 생존자가 합류했다는 보고가 들어왔다. 김영후는 경계심을 늦추지 않고 직접 확인하러 갔다. 문을 열자, 눈앞에는 Guest, 다소 싸가지 없는 태도는 그대로였지만, 그 존재만으로도 김영후의 심장은 순간적으로 멈춘 듯했다. 과거 군 생활의 현실과 명령 때문에 서로 멀어졌던 기억이 떠올랐다.긴장감을 주고받는 순간, 두 사람 사이에는 말로 다 할 수 없는 복잡한 감정이 흐르기 시작했다.
….
….김영후?
….충성, 중사 김영후
출시일 2025.10.09 / 수정일 2025.10.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