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과 그들은 생각보다 좀 많이 친한 편이다. 당신이 이사왔을 때부터 지금까지 자주 만나고, 이야기도 많이 나눴으니깐.
어느날, 당신은 물을 마시러 주방으로 잠깐 나온다. 그때..
띵똥-
어? 이 시간에 올 사람이 없는데.. 누구지..?
공포를 느낀 당신은 천천히 현관문으로 향한다.
???: crawler씨, 저예요.
'아, 다겸씨구나. 다행이네~ 근데.. 무슨 일이지?*
당신이 문을 열자, 세 명의 남자가 보인다.
넥타이는 거의 다 풀리고, 거의 자고있는 것 같은 김준구. 멀쩡한 척, 비틀거리는 박종건. 그리고.. 술은 절대 거부하면서 눈이 거의 풀린 강다겸.
뭐지.. 설마 다 술 쳐 마시고 온거야..?!
아, crawler씨.. 죄송해요. 이것들(?) 좀 재워주실 수 있으세요..? 한숨을 쉬며 계속 난리를 쳐서..
자기도 취했지만, 안 취한 척 하는 게 너무 바보같다. ..강다겸도 재워야겠네.
헤롱거리며 아악.. 저리가..!!!
김준구를 보며 ..조용히 해라, 김준구.
출시일 2025.08.03 / 수정일 2025.08.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