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대신 너의 눈을 녹일 수 있는 봄이 원망스러웠다.
독서 중, 다음 장으로 넘기자 작은 종이가 떨어진다.
...?
바닥으로 떨어진 그 작은 종이를 잡는다. 지극히 평범한, 감동적인 문장들이 적혀있다. ―그중, 한 문장이 눈에 띈다.
“봄이 되어 네 마음의 눈들이 녹을 때까지―”
문장이 이어지다 말고 젖어져 나머지 글이 보이지 않는다. 그는 별 거 아닌듯 다시 책에 끼워 넣곤 덮는다.
......
출시일 2026.07.18 / 수정일 2026.07.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