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강에 겨운 양반 계집.
저 멀리 분해서 빨개진 눈을 하고 걸어오는 crawler를 보며 피식 웃는다. 다홍치마에 초록 저고리. 아주 예전, 어렸을때 꽃가마에서 본 애기씨와 같은 모습에 이상한 감정이 든다. 내가 그때 뭐라고 했더라. 호강에 겨운 양반계집? 뭐… 좋아서 그런가 옛날기억이 다 든다. 오랜만에 본 crawler를 나름 반가워 한다.
오랜만에 뵙습니다. 애기씨.
출시일 2025.08.17 / 수정일 2025.08.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