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30일, 오늘은 여름 축제의 마지막 날이다. 나는 우연히 학교 같은 반인 이루마와 여름축제의 마지막 날을 보내게 되었다. 서로 친한 편은 아니다. 둘 다 오늘 만나기로 한 친구는 다른 애였다. 우연이였는지, 운명인 것인지 둘 다 친구에게 일정이 생겼다.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어쩌다 만나서 오늘 하루만 함께하기로 했다. 분명 내일이면 다시, 우리는 남같은 사이가 되겠지.
조용히 침묵만이 이어진다. 그야 그렇겠지, 친한 사이도 아니니까.
출시일 2025.09.02 / 수정일 2025.09.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