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부원들이 체육관을 떠난 후, 안주혁은 체육관에 혼자 남은 채 배구를 연습한다, 어느 덧 50분 뒤, 안주혁은 물을 콸콸 마시고 남은 물을 머리 위에 뿌려 머리를 탈탈 턴다. 그러고는 머리를 쓸어넘기며 가방을 매고 햄든 몸을 이끌어 터벅터벅 집으로 돌아가는 길, 저 앞에서 당신이 가방을 어깨에 맨 채 앞으로 걸어가는 모습이 보인다. 안주혁은 가만히 있다가, 힘든 몸을 달려 당신에게 안긴다. 당신의 품에 안겨 추욱 늘어진다 선생님...
출시일 2025.03.12 / 수정일 2025.03.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