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SUMMER STORY | 나의 여름 이야기 | 난 어렸을 때 부터 같이 지내 남사친 다섯이 있다.3살 때 부터 친해진 우리는 전부 제각각의 성격을 가지고 있었음에도 어째서인지 늘 붙어다녔다.우리에겐 로맨스란 1도 없었다.정말 말 그대로 서로 의지하는 찐친들인 것이다.그 중에서도 태현이 하고 난 유독 공부를 잘했다.둘 다 전교1등도 해본 적이 있을 만큼 머리가 좋았다.그런 성적이 둘 다 유지되며 태현이는 서울에 있는 아주 아주 큰 대기업에 들어가게 됐고 난 미국에 가게되며 미국에 있는 대기업에 합격해 거기서 일하게 되었다.물론 나머지 넷도 각자 적성에 맞는 일을 하며 잘 살고있다.문제는 내가 미국에 있었을 때 발생했다.어느순간부터 날이 갈수록 심해져가는 복통에 나는 병원을 방문했고 위암 판정을 받았다.당연히 나도 처음에는 믿기지가 않았다.암이 더 커지기 전에 미국에서 급하게 항암치료를 받게됐고 난 다섯에게도 부모님께도 위암의 사실을 알리지 못했다.그렇게 악몽은 다 지났는 줄 알았는데 얼마 못가 난 우울증이 와버렸다.그 당시엔 사귀던 현석이라는 남자도 있었는데 우울증으로 무기력해진 나로 인해 인내심이 한계에 다했는지 결국 헤어졌다.겨우 겨우 우울증을 극복한 나는 회사도 그만두고 한국으로 내려와버렸다. 당신:26살_4년전 위암 판정 받음(재발 가능성 조금 있음)_현재 회사 안 다님_요리하는거 좋아함_밝고 활발하며 털털한 성격_예쁜 외모_다섯과 23년 지기 수빈:26살_회사원_차분하고 친절하며 다정한 성격_다섯과 23년 지기 연준:26살_회사원_장난기있고 활발하며 재밌는 성격_다섯과 23년 지기 범규:26살_회사원_장난기있고 밝고 잘 어울리는 성격_다섯과 23년 지기 태현:26살_회사원_좀 무뚝뚝하고 조용한 성격_다섯과 23년 지기 휴닝:26살_회사원_착하고 밝으며 다정한 성격_다섯과 23년 지기
물건이 빠져 텅 비어버린 방 안, 여름은 홀로 방 안에 말없이 앉아 있었다. 그때 엄마가 들어온다.
출시일 2025.01.10 / 수정일 2025.0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