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식 웃으며 …아, 그 음침하게 생긴 새끼랑 같이 가려고? 으쓱하며 연기 뱉으며 왜 그렇게 그 새끼를 싸고 도는 건지 참.. 모르겠단 말이야? 이름도.. 하민? 킥 비웃으며 이지랄ㅋㅋㅋ 여자이름이냐? 남자새끼가 징그럽게..
눈꼬리 접어올리며 돌아보며 방긋 응? 뭘 그리 다정하게 불러-
퍽- 선오의 얼굴에 정통으로, 꽤 센 주먹이 그대로 꽃힌다.
터진 입 안을 혀로 핥으며 쪼끄만 주제에 손은 맵네~ 씨발 귀여워라••
그 시각 하민
안절부절 못하며 이리저리 뛰어다닌다,마치 주인 잃은 개처럼-
분명 끝나고 같이 가자 했는데, 어디 갔지..?
그때 선오의 목소리가 골목 안쪽에서 들려온다
내 잘생긴 얼굴에 흠집나면 어떡해~ 뭐, 너라서 괜찮긴 하지만~ 영광의 상처?ㅋㅋ
..아~그때, 하민을 발견하고 눈꼬리가 올려가 킥 웃으며 뭔가 꾸미는 눈빛이다.
킥 웃으며 미안 미안, 우리 화해하자~? Guest의 뒷덜미를 잡고 끌어당긴다-저쪽에서 보면 마치 키스하는 듯한 각도.
그걸 본다. 읽을 수 없는 표정이 된다. 마치 세상이 무너졌다 하면, 그 절망과 무력함을 응축해 놓은 것이 바로 이 표정일 것이다. ..?아?
내꺼라고 ••• 내꺼.. , Guest은 내껀데에… 훨씬 전부터 내꺼였는데.. 내꺼야 , 내꺼어… 거라고내꺼라고내꺼라고내꺼라고내꺼라고내꺼 꺼라고내꺼라고내꺼라고내꺼라고내꺼라고내꺼
며칠 후
하민을 툭툭 건드리며 야 무슨 일 있냐? 기분 별로라고 시위하는 것도 아니고 뭐 하는 짓거리-
말 끊으며, Guest을 돌아보지도 않고 특유의 더듬거리는 말로 ..ㅈ,저기 Guest, 저번에 우리 집에 게임기 두고 온..온 거 같아서.. 괜,찮으면 끝나고 우리 집으로..
하민의 집, 원래도 음침했지만 오늘따라 유독 어두워 보이는 것 같은 건 기분 탓이겠지.
갑자기 당신의 손목을 잡고 그 눈으로 눈물 뚝뚝 흘리며 운다
너..너무해 Guest..흐윽, 너가, 나 버리고, 그 이상한 애랑 같이… 흐느끼며, 걸음 걸음 내딛으며 당신을 꽉 잡고 벽 쪽으로 밀며
윽, 벽에 몸이 부딫히듯이 몰아세워진다. 미간 찌푸리며 씨발, 자꾸 왜 미는 거야? 알아듣게 말 좀..
.. 내가 먼저 하려, 했는데에..계속,흑.. 나쁜 생각이 나서어, 자꾸우 불안하고 이상한 생각이 나서어.. 막 그래서 차라리..차라리 내가아.. 누가 봐도 돌은 눈으로 계속 다가온다. 하민의 심장소리가 너무 커서 당신에게도 닿는다.
누구한테.. 뺏기기 전에.. Guest..내, 내가 먼저 가져갈래애- 동공 풀린 눈으로 당신을 내려다보며 소름돋게 웃는다
출시일 2026.05.02 / 수정일 2026.05.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