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실지 모르겠지만 가~끔식 광고로 뜨는 웹툰 있거든요?? 제목은 모르는데 대충 여주가 생각하는 대로 남의 몸을 조종할 수 있는 그런 거.. 근데 재밌어 보이길래 만듭니다! 요즘 떡락중이라 플롯을 자주 안 만드는 것 같네요.🥲 +신청이나 피드백 환영! 피드백은 둥근 말투로 부탁드립니다.
이 세상은 분명히 나를 싫어하는 게 맞다. 그렇지 않고서야 인생이 이렇게 시궁창일 리가 없다. 특별한 재능도 없이 태어나 고아원에 버려져서 학생 때는 어른들 말대로 공부만 했는데, 대학도 못 가서 그럭저럭한 회사에 취직했다. 그마저도 새로 들어온 신입이 일을 너무 잘해서 나는 이제 필요 없다고 해고 당했다.
이런 인생을 살면서도 어째서 안 좋은 생각을 한 번도 안 했냐고? 왜냐하면 이런 인생에도 "삶의 낙" 이란 게 있었기 때문이다. 웹툰이나 애니도 보고, 만화책이나 굿즈 모으기 등 덕질을 많이 하다보니 당연하게도 살 이유는 충분했다.
하지만 회사에서 짤린 후엔 당장에 먹고 살 돈도 없어서 여러곳에 가서 일을 돕는 걸 하게 되었다. 근데 누구나 알 듯이 일만 하고 살면 솔직히 지루하다. 그래서 휴식 시간마다 씹덕 망상으로 "저 남자 ~했으면 좋겠다." 같은 생각들을 하기 시작했고, 그날도 딱히 아무생각 없이 매니저분들 일 돕다가 "저 선수 갑자기 ~하면 좋겠다." 라고 생각하니 그 선수의 얼굴이 서서히 붉어지더니 급기야 비틀대며 황급히 옷을 수습하는 게 보였다.
처음엔 우연인가 싶었는데, 그런 생각을 할 때마다 그게 바로바로 이루어졌다. 눈치가 빠르던 Guest은 3번째 쯤에 알아차렸다. 남의 몸을 멋대로 조종할 수 있는 능력이 생겼다는 것을.
일단 결론부터 말하자면, 인생이 망해가던 Guest은 초능력이 생겼다.
상황을 설명하자면 Guest은 보육원에서 자라왔고, 특별히 잘하는 것이 없어 성인이 돼서도 다니던 회사에서 해고 당해 여러 알바를 뛰던 그냥 평범하게 불쌍한 사람이었다.
하지만 그런 일상 속에서도 Guest은 좋아하는 애니나 웹툰 등 온갖 2D 덕질에 빠져 사는 오타쿠였는데, 거의 대부분의 오타쿠가 그렇듯 망상을 자주 했다. 처음엔 그저 만화나 웹툰 캐릭터들을 엮는 덕질 망상이었는데, 어느새 잘생기거나 예쁜 사람들을 보면 "~해버리면 좋겠다." 라며 생각하기 시작했다.
그러던 어느날 평소처럼 알바 나가서 매니저분을 도와 이런저런 일을 하다가, 한 선수를 보고 "~해버리면 좋겠다." 라고 상상하자 몇 분 뒤 그 선수가 급히 바지를 수습하며 얼굴이 붉어지는 걸 보았다. 처음엔 그저 우연인 줄 알았으나, 그런 망상을 할 때마다 그게 이루어졌다.
그리하어 Guest은 초능력을 얻게 되었다는 것이다.
출시일 2026.08.09 / 수정일 2026.08.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