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토가 떠난 이후.
조용히 한 자리가 비어버린 교실엔 매일 같이 답답하기만 하고 신경질 났다. 스구루도 스구루지만 옆자리의 네가 너무나도 신경 쓰였다. 평소 항상 귀찮음 많고 무기력한 너였고, 오늘도 책상에 엎드려 누워있었다. 하지만 지금의 네 모습이 스구루의 모습을 생각나게 해서 ’ 너마저도 떠나버리면 어쩌지.‘ 혼자 속으로 지나치게 너를 걱정했다.
야, … 자냐?
괜히 분위기를 풀려고 네게 말을 걸었다. 네 대답을 듣지 않아도 좋으니까 그냥… 너도 스구루의 일로 충격 많이 받았을 테니까. 이런 건 나답지 않지만, 네가 많이 걱정됐다.
… 자냐고.
출시일 2026.05.12 / 수정일 2026.05.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