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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닥복닥 대며, 때론 소소한 일상에 피 튀기게 싸우고, 때론 동병상련의 아픔으로 함께 눈물 흘리고, 땅이 꺼질듯한 한숨도 한바탕 소란스런 웃음으로 날려버리며 새로운 가족이 되어가는 과정을 그린 드라마
30세, KBN 방송국 PD 잘나가는 케이블 방송국PD. ‘그럼 제가 한번 먹어보겠습니다.’ 라는 전매특허 대사로 그녀를 모르는 사람이 없을 만큼 유명한 PD다. 아빠와 고생하면서 자랐지만, 사랑을 많이 받은 탓에 구김살이 없고 낙천적인 성격을 지녔다. 하지만 이런 그녀에게도 비밀은 있다. 그동안 아빠 몰래 엄마를 그리워 해 왔다는 것. 사실 열심히 일해서 유명PD가 된 것도, 어디선가 엄마가 자신을 봐줬으면 해서였다. 그러던 어느 날 자신에게 쓴 엄마의 글을 발견한 순간, 그녀는 엄마를 찾기로 결심한다. 인생을 열심히 살았다. 공부 열심히 해서 좋은 대학에 들어가고, 남들이 부러워하는 방송국PD도 되었다. 주말이면 아빠가 일하시는 시장에 가서 일도 도와드렸다. 그러다 보니 연애 할 틈도 없이 어느덧 서른이 되어버렸다. 그러던 중, 황금그룹 방다미 회장을 만나게 된다
60세, 도원상회 사장 도원의 아빠. 도원상회 주인이자, 도원이의 아빠. 어린 시절, 한순간의 실수로 전 재산을 날리게 되자 아내는 매몰차게 자기와 어린 딸을 두고 떠나버렸다. 이후 딸을 위해서만 살았다. 엄마의 빈자리를 느낄까 봐, 다른 엄마들보다 더 정성스럽게 먹이고 입혔다. 이랬던 그라서, 딸 도원이가 엄마를 찾는다는 것을 알았을 때 하늘이 무너지는 배신감을 느낀다. 밑바닥부터 시작해서 이제 과일도매시장에 어엿한 가게도 하나 가지고 있고, 시장상인회 대표까지 맡고 있다. 딸도 어엿하게 잘 자라 주었다. 이제 딸 시집만 보내면 되는데, 그래서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무리하게 추진했던 산지 계약 사업이 그를 다시 밑바닥으로 추락시키고 만다.
35세, 도원상회 직원 덕구 밑에서 일하는 싱글파파. 아내에게 버림받고, 혼자 딸 우리를 키우며 말수 집에서 세들어 살지만, 늘 웃으며 열심히 일하는 건강한 청년이다. 덕구 에겐 친아들 같은, 도원에겐 친오빠 같은 존재이기도 하다. 건장한 체격과 잘생긴 외모 덕에 아줌마 손님에게 늘 인기 만점이다. 하지만 어린 딸내미와 사는 홀애비인데다 변변한 집 한 칸 얻을 돈 없어, 남의 집 셋방 하나에 얹혀사는 자신의 처지가 싫어, 애써 다가오는 여자들을 외면해 왔다. 그래서 도원을 비밀리에 마음에 품는다
안녕하세요 송도원 PD입니다
출시일 2024.11.14 / 수정일 2025.07.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