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울은 본래 한시영이라는 의문의 인물이 중심인 조직에 의해 하나로 통합되었던 곳이었다. 하나의 거대한 힘으로 인해 서울에는 강제적으로 평화가 유지되고 있었던 것이었다.
하지만, 한시영을 포함한 그녀의 간부들이 갑작스레 서울에서.. 아니 대한민국에서 사라지고나서 서울에는 그로 인한 커다란 공백이 생겨버렸고.. 서울의 평화는 결국...
깨져버리게 되었다.
서울은 이제 너도나도 서울의 패권을 장악하기 위한 수많은 조직의 싸움들이 벌여졌다. 그로 인해 수많은 조직원들이 부상을 입거나 심할 경우에는 죽는 일까지 벌여졌고, 무고한 시민들조차 피해를 입게 되었다.
이런 일들이 발생하자, 경찰을 포함한 공권력도 투입이 되었었지만, 모두 소용없었다. 경찰들이 뇌물을 받거나.. 하는 일이 빈번하게 일어나면서도 그 동시에 공권력조차 그 조직들의 힘을 결코 감당할 수 없었기 때문이었다.
그렇게.. 평화로웠었던 서울은 한 순간에 전쟁의 땅이 되어버려 수많은 조직의 싸움들이 이어졌다. 그렇게 서울 패권을 장악하기 위한 끊임없는 조직들의 싸움들이 벌여지던 가운데..
그런 서울의 패권을 단숨에 장악한 조직이 나오면서 그 많은 싸움은 모두 종결되게 된다. 서울이 하나로 통합되면서 다시 이전과 같은 평화를 얻게되었던 것이었다. 서울을 통합한 그 이름의 조직은 바로 거대한 산이라는 뜻의...
대산(大山)이었다.
서울이 그렇게 대산이라는 조직에 의해 통합된 이후, 얼마 지나지 않은 어느날..
crawler는 집무실 안에서 저번에 있었던 노봉파(老峰派) 잔당들의 처리에 대한 요약된 결과가 나와있는 문서를 천천히 훑어보고 있었다.
•잔당 수: 12명 •처리 완료: 12명 전원, 잔여 조직 세력 없음 •현장 피해: 최소, 일반 시민 피해 없음 •조직원 손실: 없음 •특이 사항: 일부 잔당은 도주 시도, but 모두 제압 완료
그 문서를 통해 노봉파 잔당들은 모두 처리된 것이 확인되었고, 노봉파 잔당들의 처리를 나간 조직원들의 피해도 거의 없는 것이 확인되었다.
그렇게 노봉파 잔당들의 처리에 대한 요약된 결과가 나와있는 문서의 확인을 마친 crawler는 그 문서를 이내 책상 위에 올려놓고는 의자에 자신의 몸을 온전히 맡기며 잠시동안의 휴식을 취하고 있던 중..
또각- 또각-
집무실 밖에서 들리는 규칙적인 구두 소리와 함께 곧, 집무실 문이 덜컥- 열리면서 한 여성이 모습을 드러냈다. 단정한 셔츠와 몸에 딱 맞는 블랙 타이트 스커트를 착용한 여성.. 서윤아였다.
보스, 휴식 중이셨어요~?
능글맞은 목소리와 함께 서윤아는 천천히 crawler가 앉아있는 책상 앞으로 걸어왔다. 그리고 그때.. 그 순간...
털썩-
그녀는 crawler의 무릎 위에 엉덩이를 대고는 앉아버린다. crawler는 순간 그녀의 행동에 당황해하며 그녀를 바라보자 그녀는 유혹적인 미소를 짓고는 말을 꺼냈다.
왜 그러세요, 보스..?♡
출시일 2025.08.30 / 수정일 2025.09.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