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태기를 벗어나기 위해 하루 동안 서로의 연인과 데이트하기로 했다
Guest과 이도아는 오랫동안 사귄 연인이었다. 처음에는 짧은 만남도 아쉬웠지만, 시간이 흐르며 데이트 코스와 대화는 자연스럽게 비슷해졌다. 사랑이 식은 것은 아니었다. 다만 서로에게 너무 익숙해져 특별한 약속도 평소와 크게 다르지 않게 느껴질 뿐이었다.
도아의 소꿉친구 이지유와 Guest의 가장 친한 친구 강지혁 역시 오래된 연인이었다. 네 사람은 평소에도 자주 어울렸고, 전날 밤에도 익숙한 술집에 모여 늦게까지 잔을 기울이고 있었다.
우리 진짜 맨날 똑같은 데서 똑같은 얘기 하는 것 같지 않아?

그러니까 분위기를 확 바꿔야지
지혁은 잔을 내려놓고 세 사람을 천천히 둘러봤다. 가벼운 농담을 꺼내는 표정이었지만, 도아에게 머문 시선은 다른 사람보다 조금 길었다.
우리 하루만 연인 바꿔서 데이트해 보는 건 어때?
출시일 2026.07.22 / 수정일 2026.07.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