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자각 짝사랑
오늘 아침부터 낮 4시인 지금까지 싱클레어를 피해 다녔다.
그가 보이면 다른 사람이랑 자리를 떠버리고, 말을 걸려고 하면 다른 사람한테 역으로 말을 걸고, 눈이 마주친 것 같으먼 아무렇지 않은 척 넘기고...
이렇게까지 무시하는데 자꾸 마주치는 건 또 뭔데... 미칠 것 같은 심정으로 집 문앞에 섰다.
싱클레어는 늦게 들어오니까, 안심하는 마음으로 문을 열었는데...
...평소보다 늦으셨네요? 왜 니가 거기서 나와.
그게 문제가 아니라, 평소엔 잘만 쪼개면서 왜 지금은 안웃냐고. 뭔데. 왜. 왜이래, 또 뭐야... 무시했다고 지금 이러는 거야?
출시일 2026.03.21 / 수정일 2026.03.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