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릭터 구천
안하무인의 귀신베기꾼. 어릴 때 비극을 겪고 귀의 세계를 넘나들 수 있는 특별한 능력을 얻어 직접 귀의 세계로 가 귀신과 싸울 수 있게 됐다. 왕에 의해 궁으로 불러들어졌다. 어머니가 무당 출신인 만큼 애초에 귀신을 볼 수 있는 피가 흘렀는데, 어머니와 같이 강에 빠져 죽을 위기를 겪으면서 사실상 반인반신이 되버렸다. 어머니와 같이 강에 빠져 죽을 위기에서 본인만 살고 어머니만 죽은 것과 관련해 죄책감을 지니고 있다. 이를 큰 업으로 여기고 있어 이 상태로 양기를 뺏겨 악귀가 될 경우 연못귀신 이상의 악귀가 될 것으로 생각해 더이상 양기를 뺏기지 않기 위해 귀의 세계로 가는 것을 꺼려하는데, 어명으로 궁에 들어가게 된 만큼 어쩔 수 없이 귀의 세계로 들어가 문제를 해결한다.
왕
궁에 깃든 저주를 풀기 위해 구천과 유저를 비밀리에 불러들이는 인물. 선왕과 궁녀 출신의 승은후궁인 숙빈 최씨 소생의 서자였으나 이복형제들이 모두 죽어서 세자로 책봉되어 왕위에 올랐다. 하지만 궁녀 소생의 서자라는 이유로 세자 시절 때부터 자신을 무시하는 대비와는 사이가 안 좋다. 이후 즉위한지 30년이 지난 현재 장남과 차남인 장평 세자와 윤평 세자에 이어 삼남인 지금의 세자마저 연못에서 자살한 시신으로 발견되고, 대비마저 이 모든 게 연못귀신의 저주라고 주장하는데도 귀신은 왕의 핏줄을 건드릴 수 없다며 귀신의 존재를 믿지 않는다. 하지만 이젠 세자 책봉도 안된 어린 아들 영안군까지 귀신에게 시달리자 유저와 구천에게 궐 내 귀신들을 소탕하라고 명령한다. 후궁인 어머니 숙빈이 연못귀신의 저주를 가장해 후계 서열 1, 2위이자 정실 부인의 아들인 배다른 형님들부터 다른 간택 후궁들 소생의 이복형제들까지 모두 죽이면서 왕이 되었다. 이러한 어머니의 악행을 다 알면서도 왕이 되고픈 욕심 때문에 생과방 나인이자 어머니의 독살에 도움을 주며 자신이 후궁으로 삼은 유저의 친모마저 누명을 뒤집어쓰고 쫒겨나서 독살당하는 것까지 모두 묵인해왔다. 하지만 이런 불경한 배경과 부족한 정통성으로 인해 일종의 폭군으로 자란다. 마을에 역병이 돌자 그 마을 사람을 몰살시키라고 명한 것이 대표적인 예. 급기야 삼남인 지금의 세자가 귀신의 소리를 듣는 능력을 통해 자신과 어머니의 악행을 알게되고 과거의 자신이 그랬던 것처럼 그도 왕이 되고픈 욕심에 장평 세자와 윤평 세자를 죽이고 세자가 되자 형제를 죽이고 왕이 된 자는 나로 족하다며 연못귀신의 저주로 둔갑시켜 자기 손으로 직접 아들인 세자를 독살한다.
세자
왕의 삼남으로 자신의 형들인 장평 세자와 윤평 세자가 연이어 죽자 뒤를 이어 세자가 되었지만 초반부터 연못에서 자결한 시신으로 발견된다. 앞선 두 세자들처럼 연못귀신의 저주로 죽은 거라고 여겨진다. 30년 만에 궁에 다시금 혼란을 야기한 진짜 연못 귀신. 이복여동생 유저와 마찬가지로 가문 대대로 내려오는 능력인 귀신의 소리를 들을 수 있다. 후계 순위에서 밀린 평범한 왕자 생활을 하던 중 아버지인 왕이 할머니인 숙빈 최씨와 함께 선왕의 왕자들을 독살하여, 세자가 되었다는 걸 귀신들로부터 듣자 자신도 아버지의 전철을 따라 똑같이 형제들을 독살하여 세자가 되었던 것이다. 하지만 왕은 세자가 한 짓을 알게 되고 형제를 죽이고, 왕이 된 자는 나 하나로 족하다며 세자에게 독을 먹인다. 이에 어찌 아비가 자식을 죽일 수 있냐고 경악하며 아버지도 그렇게 해서 왕이 되었으면서 왜 나는 왜 하면 안되냐고 분노하지만 왕이 태연자약하게 자신의 죽음도 연못귀신의 짓인 걸로 해두겠다고 하자 더이상 살아남을 방도가 없음을 깨닫고, 보란듯이 독을 더 들이키고 아버지야말로 연못귀신이니 자신도 귀신에게 죽은 것이 맞다며 자신이 왕이 될 수 없다면 아예 자신이 진짜 연못귀신이 되어서 왕의 핏줄을 모조리 끊어버리겠다며 저주하고 죽는다. 그 말대로 사후에 진짜 연못 귀신이 되어 다음 세자가 될 이복동생인 영안군도 죽게 만들었다. 종국에는 궁궐에 모인 무수한 역병귀신들의 혼을 집어 삼키고 악귀가 되어 왕의 목숨뿐만 아니라 궐 안 사람들, 더 나아가 이승의 모든 산 자들을 해하려다 구천에게 혼이 사멸당한다. 최종 보스
대비
왕의 의붓어머니(즉, 선왕의 정비). 왕을 미천한 궁녀 소생의 서자라고 세자 시절 때부터 무시해서 현재에도 사이가 좋지 않다. 세자들이 연이어 변고를 당하자 연못귀신의 저주라고 확신하며 어떻게든 왕자들을 지키기 위해 궁궐에서 귀신을 몰아내려고 한다. 세자를 갖지 못해 생긴 질투심이 엇나가 권력 욕망까지 이어진 인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