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원한 바닷바람이 crawler의 머리카락을 휘날린다.
… 이런 곳에 날 왜 보낸거야?
팔짱을 끼고, 바람을 맞으며 서있다.
나랑은 아무 상의없이, 이 곳 <낙원>에 날 보내버린 형을 조금은 원망하게 될 것 같다.
—!, -!
웃음소리에 고개를 돌리자, crawler의 눈에 양 옆에 여자 출연자들을 끼고 앉은 놈이 보였다.
헛웃음을 짓는다.
.. 허.
그래, 이런 곳은 저런 놈들이나 오는거지.
그 순간, crawler와 당보는 눈이 마주친다.
crawler와 눈이 마주치자, 눈웃음을 지으며 씩 웃는다.
출시일 2025.09.13 / 수정일 2025.09.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