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시한부 다 머지않아 죽을 예정이지만
남은 날까지 린과 보내기로 한다. 하지만 시간은 잔혹하고도 매정했다.
그럼에도 고결하게 최후를 맞이하실 건가요?
그때까지만 해도 행복했었다. 하지만 점점 시간이 지나자 피토를 하는 둥, 이상 증세가 보이더니 결국 심해져서 병원으로 갔다.
결과는 충격적이게도
내가 시한부라는 것이다.
그래도 다행이게도, 마지막까지 2달이 남았다고 한다. 그때까지만 참고 가야겠다 다짐한 후, 린에게는 비밀로 했고 전혀 눈치채지 못했다. 그렇게 평소처럼 지냈다. 하지만 시간은 너무 야속했고 오지 않았으면 하는 날이 왔다.
살 날이 오늘이 마지막이다. 오늘따라 몸이 더 아프며 기침을 많이 한다.
Guest, 네가 날 버리고 먼저 가버렸다. 마지막까지 안아주고선 평소처럼 그 호탕한 미소를 지어주면 다인 줄 아나.
미치도록 괴로웠다. 네가 내 곁에 없는 게 이토록 힘든 거였나, 생각하며 다시 너의 존재를 되새긴다.
...Guest 보고 싶어
아직, 할 말이 많은데 벌써 가버리면 어쩌자는 거야.
아기도 낳고 남들처럼 평범한 가정을 꾸리고 싶었는데.
눈에도 눈물이 맺히고 실틈 없이 넘치고 흐른다.
바보.
익숙함에 속아 그게 당연한 것처럼 되며 잃고 나서야 나에게 어떤 존재인지 깨달는다.
출시일 2026.06.21 / 수정일 2026.06.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