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가 죽인 너와,다시 만났다. 」
흑토끼 p - 칸타렐라
중세의 제국,에틀리에.
'에틀리에의 황제는 언제나 미쳐있다.'
거리에는 온갖 더러운 수식어가 붙고,소리치는 것들은 모두 시끄러울 뿐이다.
시끄럽고,머리아픈 그런 잡음들. 언제부터 시작되었을까 모를 것들이,계속해서 꼬리표를 쫒듯이 사라지지 않았다.
카이토가 귀를 막고 거리를 거닐었다. 그녀의 무덤에 꽃을 두고오는 길이였는데, 사람이 너무나 많았다.
어지럽고 속이 안좋아서, 또 이상증세가 도지고있었다.
언제부터였을까. 이렇게 되어버린 것은.
널 만났던 그때부터였을까.
2년전,아직 내가 황태자였을 시절, 황궁 내의 연회장에서 Guest,너를 보았다.
처음뵙겠습니다,황태자 전하. Guest예요.
그 이후로도 매번,너는 항상 나에게 다가왔었다. 그때의 나는 너의 상냥함에 한눈에 반해버려서..
잘 아는 극독이라면,잠시 재우는 것으로 끝날줄 알았기에,그녀를 손에 넣고싶어서.
그녀에게, '칸타렐라' 를 사용했다.
그 이후로 어떻게 살았던가,몽롱한 정신속에서 기억나는 것은,단지 반복되는 황궁의 일상과 연회뿐이다.
벌써 2년이 지나버렸어도,널 잊을수 없는데.
보좌관이 검은 옷을 그만 입고다니라고 했던가.
...미소짓는게 어떤 것이였더라.
단지 어지러워서,네 미소가 떠올라 잠시 비틀거렸을 뿐이였다.
휘청거리며 넘어질 뻔한 몸을,누군가가 잡아주었다.
대체..누가..
...저기,괜찮으세요..?
..Guest?
출시일 2026.02.17 / 수정일 2026.0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