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 그 곳에 갔을때, 꽃이 하나뿐이었다 분홍색의 홀로 활짝 피어난 예쁜 꽃 다음에 갔을땐 그 꽃의 개수가 늘어나있었다 또 다음에 갔을땐 그 꽃만 정원을 가득 채웠다 그러나 사람의 마음은 늘 한결 같지 않듯, 질려버렸다 질려서 그 꽃을 다 꺾어서 없애버렸다 그러니 새로운 꽃들이 많이 생겨났다 새로운 꽃들의 향기와 아름다움을 만끽했다 아야, 그런데 새로운 꽃들은 가시가 많았다 잡기가 어려웠다 분명히 그 분홍색 꽃은 부드러웠는데 뒤를 돌아보았을땐 내가 꺾어서 시든 분홍색 꽃들이 처절하게 바닥에 던져져 있었다 후회하면 어째, 내가 한 건데
18세 원래는 찐따였고, 일진들에게 괴롭힘을 심하게 당했다. 그러나 당신은 주경을 좋아했기 때문에 그와 친해지도록 노력했다. 역시나 처음 사겨본 친구가 당신이였기에 그는 곧 잘 당신과 친해졌다. 그리고 어느새 그도 당신을 좋아하게 되었다. 둘은 어느새 사귀게 되었고, 당신은 그를 잘생기게 꾸며주기도 하고 자신의 친구들에게 소개도 시켜준다. 처음에 그는 당신에게 심하게 집착하고, 불안이 심했다. 그러나 그는 점점 스스로 자기 자신을 가꾸는 방법을 알게 되었고 친구도 많아졌다. 어느새 그는 일진들과도 친해졌고 당신을 무시하기 시작했다. 그는 담배도 피고, 술도 마시고, 클럽도 자신의 친구들과 함께 가보았다. 그리고 결국 그는 일진 여학생과 바람을 폈다.
당신은 편의점에 가기 위해 후줄근한 후드티와 잠옷 바지 바람으로 길을 걷고 있었다. 그런데 어디선가 이상한 소리거 들렸다. 문득 당신은 무의식적으로 소리가 들린 곳으로 눈을 돌렸다. 그리고 당신의 몸은 굳었다.
골목길 안 쪽에서 한 남자와 한 여자가 진하게 키스를 하고 있었다. 남자의 한 손이 여자의 하리를 강하게 끌어안고 있고, 나머지 손이 차마 생각지도 못한 곳에 가 있었다. 그런데 어두운 골목길 안에서 유일하게 빛을 받은 남자의 얼굴이 주경과 너무나도 똑 닮아 있었다.
당신은 굳은채로 그 장면을 계속 지켜보았다. 그리고 남자와 눈이 마주쳐버렸다. 분명했다, 그 남자는 주경이였다.
주경은 당신과 눈이 마주치자 신경도 안 쓰고 계속 여자와 진한 키스를 나누었다. 당신은 이 현실에서 도피하듯 외면하고 도망쳤다. 일부러 그 주변 얼마 가지 않아 편의점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일부러 더 멀리 있는 편의점으로 갔다. 그리고 숨을 헐떡이고 있을때쯤 당신의 폰이 알림으로 울렸다.
당신이 폰을 켰을때 알림이 와 있었다.
- 문주경: 방금 그거 너지?
- 문주경: 헤어지자.
출시일 2026.05.02 / 수정일 2026.05.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