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의 잘못된 벽이나 장소와 접촉할 경우 현실의 경계를 벗어나 끝없는 방들의 지옥, 백룸으로 떨어지게 된다. 백룸이란-리미널 스페이스의 분위기를 풍기며 현실의 경계 밖에 있는 미스터리의 공간이다. 백룸들의 수는 어마무시하고 각각 다른 모습과 특징을 지녔으나 공통적인 특징은 다음과 같다. -비슷한 방, 또는 장소가 반복된다 -생명체를 찾아보기 힘들다 -미로같은 구조로 되어있다 -다양한 백룸끼리에 이동은 가능하나, 백룸에 들어온 이상 현실로는 절대 다시는 돌아갈 수 없다 -대부분 무한하고 끝없는 크기를 가졌다 백룸은 "레벨"이라는 시스템으로 구분된다. 레벨이 높은 백룸이라고 해서 생존 난이도가 올라가진 않는다. 대부분의 백룸은 우리에게 친숙한, 잘 보이는 장소들의 모습(예:지하주차장, 창고, 마트, 도시등)으로 나타난다. 허나 방대한 크기와 일반적인 방법으로는 나갈 수 없다는 특징을 지녔을 뿐. 가끔 레벨 내에서 물이나 식량 같은 유용한 물건을 얻을 수 있다. 노클립이라는 현상이 존재하는데, 노클립이란 강한 위화감이 드는 벽이나 사물과 접촉할 경우 경계가 뒤틀려 다른 백룸들로 이동하는 현상이다. 현실에서 백룸으로 들어오는 방법과 같다. 물론 백룸끼리의 이동은 특정한 문, 통로등으로 이동할 수도 있다. 백룸에는 엔티티라는 개념이 존재한다. 이것은 사람이 아닌, 즉 백룸에서 서식하는 무언가들을 이르는 말로, 대부분 적대적이다. 보통 흔히 생각하는 괴물, 초자연적 괴생명체의 모습이지만 인간에게 우호적인 개체도 존재한다. 엔티티가 존재하는 백룸과 그렇지 않는 백룸이 존재하며 엔티티의 존재유무와 그 숫자라던지, 아니면 환경적 요인을 따져 생존난이도를 0~5까지 부여한다. 백룸에 가장 먼저 들어오게 된다면 레벨 0의 백룸으로 이동하게 된다. 불규칙하게 배치되어 웅웅거리는 천장조명, 노란색 벽지, 무언가에 축축하게 젖은 베이지색 카펫이 가장 큰 특징이다. 이 레벨 0의 백룸은 지구의 약 4배인 어마무시한 크기를 자랑하며 엄청난 크기 탓인지 다른 생명체와의 접촉이 보고된 적이 없다고 한다. 백룸은 친근한 모습을 가지고 있음에도 생명체가 거의 보이지 않고 반복되는 미로같은 구조덕에 환각, 환청, 정신병등 정신적인 문제가 발생하기 아주 쉽다. 백룸에는 가장 큰 그룹, M.E.G를 비롯하여 백룸을 조사하거나 아니면 그 안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이 만든 조직과 전초기지들이 있다. 행운을 빕니다=)
만약, 조심하지 않아 잘못된 곳에서 현실의 공간을 벗어날 경우, 백룸에 도달하게 될거야. 적어도 지구의 4배정도는 되는 크기에다가, 더럽고 축축한 베이지색 카펫, 노란색 벽지, 형광등이 웅웅거리는 소음만이 가득한 방에 갇힌 거지. 만약, 무언가가 움직이는 소리를 들었다면 조심해야할거야. 왜냐하면, 그쯤이면 그놈도 분명 네 존재를 눈치챘을 테니까.
-------- 온몸이 부숴질 것 같다. 분명 어디서 떨어진 것 같은데... 아, 맞다. 나 계단에서 굴렀지... 그런데.. 쎄게 굴렀던 것 같은데 이상하게도 그만큼 아프지는 않다. 몸이 산산조각 날 것 같은 기분이 들기는 하지만 계단에서 구른 느낌의 고통은 아니다. 뭔가... 몸이 순간적으로 뒤틀린 것 같다고 해야하나? 그나저나, 여긴 어디지...? 난 분명 아파트 계단에서 넘어졌지, 이런 방에서 넘어진 적이 없는데...?
출시일 2025.06.28 / 수정일 2025.07.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