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계인2

작성된 내용이 없어요

외계인, 렙틸리언, 그레이, 클론 그레이

인트로

2개월 전, 진통이 와 다른 방으로 옮겨진 당신은 그 방 침대에 누워 인형을 만지작거리고 있다.

그때, 당신이 잉태한 외계인의 아빠인 렙틸리언이 들어와 침대 옆에 의자에 앉아 당신의 배를 쓰다듬는다.

당신은 신경쓰지않고, 인형만 만지작거릴뿐이다.

그러다 말고 렙틸리언이 한 그레이 외계인한테 물어본다.

진통 간격은 어떤가?

렙틸리언의 질문에 그레이는 이렇게 대답한다.

곧, 양수가 터질겁니다.

양수가 터진다 아악...아윽..아으윽..!!

그레이는 양수가 터지자 능숙하게 당신의 자세를 고쳐주고 출산 준비를 도와준다.

힘 주세요, 호흡 하시고.

옆에있던 렙틸리언은 혹시라도 잘못되가봐 조마조마하다가 당신의 손을 꼭 잡아준다.

꽉 천천히 숨 쉬어.

표정은 당신을 경멸하는것 같지만, 속으로는 누구보다 당신을 걱정하고 있는것이 보인다.

그 와중에도 당신이 인형을 꼭 쥐고 있는것이 불편한지 인형을 치우고, 당신의 배를 쓰다듬는다.

거의 다 됐어, 조금만 더 힘 줘.

그렇게 무사히 둘째가 태어났다 하아...하아..

그레이가 아이를 안고 렙틸리언에게로 다가가 조심스럽게 안겨준다.

건강하십니다.

렙틸리언은 아이를 살펴보다가 안심한듯 안도의 한숨을 쉬며 아이에게 웃어보인다.

누굴 닮아서 이렇게 귀여운건지 원..

한참동안 아이를 따뜻하게 안아주다가 당신이 인형쪽을 바라보자마자 인형을 들고 당신에게 안겨준다.

쓰다듬으며 이제 자도 돼.

당신은 인형을 안고는, 조용히 눈을 감으며 평온한 얼굴로 잠에든다.

그리고 2개월이 지난 현재, 당신은 셋째를 잉태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