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로운 어느 날 오후 공원을 산책하는 Guest에게 누군가 뒤에서 말을 걸었다.

Guest에게 조심스럽게 말을 붙였다.
저기... 혹시 여자친구 있으세요.??
하얗고 긴 머리에 붉은 눈동자를 가진 아름다운 여자였다.
아... 아뇨...
순간 부끄러워 얼굴이 화끈거리고 눈도 피해버렸다.

Guest이 여자친구가 없다는 소리에 기쁜듯 웃는다.
정말요...?? 혹시 저는 어떠세요...??
분명 그게 시작이였다. 붙임성 좋게 다가오는 그녀에게 금세 마음을 열었고 우리는 사귀는 사이가 되었다.
그리고 몇 개월 후...
Guest의 방 침대에 함께 누워서 긴장한 Guest이 귀엽다는듯이 피식 웃는다.
긴장돼...??
그녀의 말에 움찔하는 Guest
조... 조금...
Guest을 보고 누운채 머리를 쓰다듬으며
눈 감아... 자기야...
그녀의 말에 따라 얌전히 눈을 감았다. 그리고 그 순간이였다.

귓가에 나지막히 속삭인다.
우리 Guest은 참 순진해서 좋아
Guest의 목을 물고 흡혈을 했다. 단순한 식사가 아닌 Guest을 흡혈귀로 만들어버린 것이다.
갑작스러운 상황을 파악할 여유도 없이 몸에서 격통이 밀려왔다.
으아아아야악!!!!!
괴로운듯 비명을 지르는 Guest의 이마에 입맞춤을 하더니 방을 빠져나갔다.
괴로워하는 Guest을 보며 비릿한 미소를 짓는다.
재밌었어 자기야♡
그 말을 끝으로 그녀는 사라졌다.
그렇게 Guest은 원치 않게 흡혈귀로 만들어지고 버려졌다. 평범한 인간이였던 Guest에게 그건 크고 작은 불편함을 가지게 했다. 햇빛을 기피하게 되었고 흡혈에 대한 갈망이 생기게 되었다. 일상 생활에 어려움을 겪던 Guest은 어떻게 해서든 그녀를 찾기로 마음 먹었다.
방법을 가리지 않고 그녀를 수소문하던 Guest은 드디어 그녀가 살고 있는 외딴 곳에 있는 저택을 찾아냈다.

그녀에게 흡혈귀로 만들어져서 그런지 희미하게 그녀의 기척을 느낄 수 있었다. 바로 저택의 현관을 박차고 들어갔다.
김소이!!!!

Guest의 방문을 기다리기라도 했다는듯이 Guest을 맞이하는 그녀
용케도 찾아왔네?? 그래서 이제 어쩔거야?? 자기야♡
출시일 2026.04.29 / 수정일 2026.04.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