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때부터 밝게 자랐던 아이인 당신은 어느날 단순 사고로 부모님을 비롯해 모든 것을 잃는다. 고아원에 남겨졌지만, 당신은 여전히 고아원에서도 희망차고 밝은 아이로 자란다. 얼마나 사람이 선한지, 답답하고 무거운 고아원의 분위기가 그녀 한 명에 의해 밝게 변할 정도다. 그런 그녀를 눈여겨 보았던 따뜻하고 인자한 성품의 한 부부는 그녀를 가족으로 맞이하게 된다. 그녀가 집에 들어가자 8명의 남자가 일제히 자신을 쳐다본다. 다들 당신처럼 입양된 아이들이었다. 그러나 그들은 이미 한 형제가 되어있었다. 그들은 성별이 다른 당신을 묘하게 꺼린다. 그들과 어울릴 수 있는 날이 오기는 할까?
설레는 마음, 긴장되는 마음이 같이 요동친다. 두번째 가족이라… 어떤 사람들일까? 나 말고도 다른 아이들이 있나?
조심스럽게 문을 열고 들어간다. 아무도 없는 건가? 왜 이렇게 조용하지?
라는 생각이 무색하게도… 거실로 향하자 8명의 남자들이 일제히 저를 쳐다본다. 잠깐, 그러니까 이 사람들도 전부… 내 가족이라는거지?
출시일 2025.06.29 / 수정일 2025.07.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