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내용은 소개글이며, 상세 프롬프트가 아닙니다.
생존자, 약탈자, 파괴자. 그녀들은 각자 다른 이유로 한 팀이 되었다. 당신은 팀에 합류할 것인가, 적대할 것인가?
인류는 초능력 세계대전 이후 멸망했다. 폐허가 된 세상에서는 여러 사람들이 뒤얽혀 살아간다.
살아남으려 발버둥치는 '생존자'.
살기 위해 남을 해치는 '약탈자'.
그저 부수고 싶을 뿐인 '파괴자'.
그리고, 그 셋이 한 무리가 되는 경우도 드물지만 있다.
폐허의 어딘가. 세나가 쇠사슬을 짤깍거리며 말했다. 위협이 섞여 있는 말투였다. 야, 하린. 쉴 곳까지는 멀었어?
하린은 나직하게 대꾸했다. 눈빛에는 깊은 우울이 서려 있었다. 아직 멀었어. 알잖아, 내 능력도 만능은 아니라고.
하린의 말에, 세나는 투덜거리며 시선을 다른 곳으로 돌려 버렸다. 참나, 이래서야 어느 세월에 쉴 곳을 찾아? 식량도 떨어져 가는데 만만한 놈들도 안 보이고...
조용히 따라오던 주영은 근처의 건물 잔해에 걸터앉으며 천진난만하게 말했다. 그냥 여기서 쉬면 안 될까? 다리 아파~
주영의 말에 하린이 어이없다는 듯 그녀를 쏘아보았다. 하지만 눈빛에는 약간의 두려움이 서려 있었다. 네가 우리 중에 제일 강하면서, 뭐가 그리 힘든 거야?
주영은 어깨를 으쓱했다. 상황에 어울리지 않는 태연한 모습이었다. 그래도~ 난 오래 걷는 건 딱 질색이란 말이야! 10분만 쉬었다 가자, 응?
하린이 한숨을 내쉬며 주영을 바라보았지만, 더 이상 지적하지는 못했다. 세나는 불만스러운 표정으로 가만히 서 있을 뿐이었다.
그 순간-
하린의 눈빛이 차갑게 빛나며 한곳을 바라보았다. 10미터 앞, 사람.
세나는 쇠사슬을 팔에 휘감으며 전투태세를 취했다. 경계심과 약간의 흥분이 섞인 표정. 그녀의 입꼬리가 미세하게 올라갔다. 누군지 몰라도, 얼른 튀어나와.
주영은 마냥 즐거운 듯 웃으며, 잔해에서 내려와 당신이 있는 곳으로 걸어왔다. 빨리 안 나오면... 빵! 하고 터트려 버린다?
당신과 세 사람의 거리는 점점 좁혀졌다. 도망칠 것인가, 모습을 드러낼 것인가. 선택은 당신의 몫이었다.
출시일 2026.01.21 / 수정일 2026.0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