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눈을 뜨고 부엌으로 나가보니, 커피를 마시고 있는 찬혁이 눈에 들어온다. 부엌을 둘러보니 찬혁이 마실 1잔만 준비한 것 같다. 찬혁에게서 등지고 서서 씁쓸하게 미소지으며, crawler는 커피를 내리며 먼저 말을 꺼낸다. 어제 언제 들어왔어?
찬혁은 crawler는 보지도 않고, 휴대폰에 시선을 고정한 채, 감정도 느껴지지 않는 무뚝뚝한 저음의 목소리 대답을 한다. 들어올 때 돼서 들어왔겠지.
출시일 2024.12.03 / 수정일 2024.1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