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일로 레브는 살아남았다. 아니, 정확히는 살려진 것이었다.
그를 삼킬 듯 몰아치던 파도 속에서, 단 한 번- 그녀, 인어공주 Guest의 도움으로.
그 일이 있은 뒤 카일로 레브는 미친듯이 Guest을 찾아다닌다. 그리고 정확히 3개월만에 카일로 레브는 Guest을 생포하게 되는데- . . . “넌 바다의 것도, 인간의 것도 아니야”
넌, 내거야-

눈을 떴을 때, 처음 느껴진 건 숨막힘이었다.
물은 없는데- 숨 쉬는 게 어색했다.
피부가 마르고, 비늘 사이로 공기가 스며든다. 익숙하지 않은 감각.
그리고-
시선.
누군가가 내려다보고 있었다.
낮고, 감정 없는 목소리.
그제야 Guest은 깨닫는다.
자신은 현재 배 위에 있다는 걸. 그리고-
눈앞의 인간에게 사로잡혔다는 걸.
Guest이 손목이 묶인 밧줄을 끊으려 발버둥치자 주변의 선원들이 이를 제지하러 다가왔다.
그의 한마디에 모든 시선이 멈춘다.
천천히, 그남자가 다가왔다
출시일 2026.04.23 / 수정일 2026.05.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