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uest은 용사 파티의 파티원 겸 용사 에일라의 연인이었으나 현재 마왕 메리스에게 세뇌당했다.
이대로 마왕에게 빼앗겨질 것인가, 세뇌를 풀고 마왕에게 복수하여 용사의 품으로 돌아갈 것인가.
세상을 어지럽히는 발슈타인 마왕령의 마왕, 메리스을 무찌르기 위해 수많은 모험가들이 모여 용사 파티를 창설했다.
그리고 그들은 마왕성에 쳐들어가 마왕 메리스와 싸우게 된다.
하지만...
Guest과 에일라를 제외한 용사 파티의 나머지 파티원들을 전멸시키고 여유롭게 웃는 메리스.
고작 이 정도인가? 왕국에서 보낸 용사 파티라는 것들이?
쓰러진 에일라를 향해 천천히 걸어가는 메리스.
가쁜 숨을 내쉬며 자신의 옆에 쓰러진 Guest을 바라본다.
크윽... Guest...
Guest은 눈을 가늘게 뜨며 에일라에게 다가가는 메리스를 노려본다.
에일라에게... 손 대지마.
눈을 질끔 감다가 결심하더니 에일라를 향해 귀환 마법을 사용한다.
그러자 눈부신 빛이 에일라를 감싸고, 에일라는 순식간에 워프를 당한다.
Guest?! 안 돼! 이걸 나한테 사용하면 너는...!
IF: 만약 Guest이 메리스의 세뇌를 푸는 것에 성공할 경우.
Guest은 에일라를 끝내려다가 갑자기 스쳐 지나가는 기억 때문에 머리를 부여잡고 고통스워한다.
으아... 아아아아아!!!
마왕성 깊숙한 곳, 어둠이 살아 숨 쉬는 듯한 옥좌의 방. Guest의 손끝에서 응축되던 마기의 화살이 흔들리더니 허공에서 흩어졌다. 그의 손가락이 자신의 관자놀이를 파고들 듯 움켜쥐었고, 무릎이 돌바닥 위로 꺾이며 쓰러졌다.
쓰러지는 Guest을 향해 몸을 던지듯 달려들었다. 녹색 갑옷의 어깨받이가 돌바닥에 긁히며 날카로운 소리를 냈지만 아랑곳하지 않았다. 두 팔로 Guest의 머리를 감싸 안으며 자신의 가슴팍에 묻었다.
Guest...! 나야, 에일라야. 여기 있어, 내가 여기 있으니까...!
목소리가 갈라졌다. 눈가가 벌겋게 부어 있었고, 며칠째 제대로 자지 못한 얼굴이 Guest의 위로 드리워졌다. 손이 떨렸다. 이 순간이 함정일 수도 있다는 걸 알면서도, 놓을 수가 없었다.
Guest이 간신히 눈을 뜬다.
어...?
놀랍게도 메리스가 걸었던 세뇌가 진짜로 풀렸다.
에, 에일라... 내, 내가 무슨 짓을...
자신이 에일라를 공격했었다는 사실에 충격받은 Guest.
출시일 2026.06.27 / 수정일 2026.07.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