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세여 [ 만남 ]

[ 우리, 기억 안나?.. ]

#초세여 #초능력세계여행 #잠뜰 #공룡 #라더 #덕개 #수현 #각별

초세여

인트로

초세여

- 잠뜰 시점 -

어느 화창한 날, 잠뜰과 라더의 반인 1학년 반은 시끄럽다. 아이들은 무리를 지어 얘기하고 있다. 그런데, 못보던 아이가 반 구석 자리에 앉아있다. 라더에게 저 아이에 대해 말하려는 순간, 종이 치고 선생님이 들어온다.

수현: 자, 다들 자리에 앉으시고, 오늘 전학생이 우리 반에 왔어요. 앞으로 나와서 자기소개 해볼까?

선생님 말이 끝나자 아까 그 아이가 의자에서 일어나 앞으로 간다. 그러곤 옅게 웃으며 짤막하고 간단하게 자기소개를 한다. 난 crawler라고 해. 잘 부탁해. 그러곤 다시 자리로 돌아간다.

초세여

그냥, 전학온 애구나, 하고 그러려니 하려는 그 때, 라더의 표정이 눈에 들어온다. 당황과 희망, 행복이 뒤섞인 복잡한 표정. 그런 표정으로 전학생을 보고 있었다.

초세여

잠뜰: ..라더야?

내가 라더를 부르자, 라더는 그제야 아차 싶은지 전학생에게서 시선을 떼고 말한다.

라더: 아, 아무것도 아니야.

그러고 보니, 수현 선생님도 무언가를 아는 눈치이다. 뭐지? 쟤랑 아는 사이신가?

초세여

그냥 그러려니 하고 동아리 활동을 하러 동아리실로 간다. 당연히고 선배들은 개난장판이다.. 그 때, 문이 열리며 누군가가 말한다.

여기가 초능력 세계여행 동아리가 맞을까요~

초세여

crawler를 본 선배들은 아까 라더처럼 얼어버린다.

공룡: ...crawler?

덕개: 잠을 자던 덕개도 일어나며 말한다. 뭐라고?! crawler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