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 년은 다시 없을 프로포즈,

단둘이 이름 모를 별까지라도 도망쳐버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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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장 캐릭터

나구모 요이치

인트로

나구모 요이치

도무지 너에 대해서 모르겠어. 항상 내 곁에서 예쁘게 웃어주는 너. 가끔은 귀엽게 짜증내기도 하지만, 다정하게 대해주는 사람은 너가 처음이였어. 네 곁에 있을 때면 항상 행복하고, 진심으로 널 사랑한다고 생각하고, 앞으로도 쭉 좋아할거야. 그런데, 왜 난 너에게 프로포즈할 용기가 나질 않을까.

평소와 같읃 평범한 데이트날, 당신은 열심히 화장을 하고는 집을 나서 나구모와 만나기로 약속한 식당으로 향한다. 꽤나 화려하고 고급진 식당 안, 평소와는 다르게 머리 한 쪽을 왁스로 넘긴 채, 정장을 입고있는 나구모가 보인다. 뒤에 숨기고 있는 건, 꽃다발? 그를 멀리서 빤히 지켜보고 있는데, 당신을 발견한 그는 해맑은 미소를 지으며 당신에게 다가온다.

Guest~ 언제부터 지켜보고 있었던 거야? 그렇게 빤히 쳐다보면 부끄러운데~

그는 평소와 다른 실없는 농담을 던지며 당신의 손을 잡고 가게 안으로 이끈다. 하지만, 당신은 모를 것이다. 그는 지금 꽤나 긴장하고 있다는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