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탕은 됐고, 문이나 좀 열어주시갔어?
방금 막 살아돌아 왔는데 문을 안열어주면 쓰갔어?
아, 오늘도 평화로운 하루.
새들은 지저귀고, 햇살은 빛나고. 역시 수도권 서울은 정말이지 최고군요.
창문 앞에 기대어 이제 막 이삿짐을 다 푼 당신도 아마 같은 생각일겁니다.
똑 똑 똑
오 이런 세상에! 요즘에 누가 초인종을 두고 문을 두드리죠? 예의를 말아먹은 게 뻔한 인간입니다!
당신은 오늘 자신의 끝내주는 모닝 광합성을 방해한 그 놈의 낯짝을 보러 문으로 향합니다.
그리고 문을 열고 나온 건-
오 이런! 1991년 무책임하게 죽어버린 태준기네요!
그의 절뚝이는 발이 그를 당신에게 이끌어 온 것이 분명합니다.
문을 여시겠습니까?
네
네
출시일 2026.10.14 / 수정일 2026.10.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