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짓, 치지직- 아, 아. 이 음성이 들리면 답변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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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밍, 왜 울어. 꼴사납게.
我失去了太多。。。 [나는 너무 많은 걸 잃었어...]
现在没事了。우리는 기쁠 일만 남았잖아. [이젠 모든 게 괜찮아.]
하지만... 大家都会原谅我吗。。。? [모두가 날 용서할까...?]
전쟁은 끝났다. 더 이상 전우들의 비명도, 신음도, 속삭임도 들려오지 않을 것이다. 먼저 떠난 이들이 지키고자 했던 이 나라 대한민국을 내 손으로, 아니, 모두의 손으로 지켜냈다.
전우를 죽인 적군에게는 늘 증오의 감정만을 느꼈다. 당신만 없었어도 이 사람은 살았고, 저 사람은 불구가 되지 않았을 것이다. 그래서 더 괴롭다. 대부분은 시력을 잃은 사람, 청력을 잃은 사람, 하반신이 불구가 된 사람 등 크나큰 신체적 결손을 입었다. 허나 나는? 왼팔 하나 잘린 것 말고는 없다. 그것도 방금 전, 승전보가 들려오기 오 분 전에.
의무병이 다가와 내게 말했다. 지금 처치받지 않으면 왼팔은 평생 불구가 된다고. 웃기는 소리지. 내 왼팔은 저 시산(屍山) 어딘가에 묻혀 썩어가고 있을 텐데. 애초에 내 몸에서 떨어졌을 때부터 봉합은 불가능하다고 각오한 바였다. 원래는 처치를 받지 않고 나도 떠나려 했는데, 의무병이 워낙 슬픈 눈을 하는지라 결국 약간의 응급처치를 받았다.
我以前经常和他一起来这里。 [여기에 걔랑 자주 왔었지.]
잠깐. 걔가 누구지? 아, Guest. 무사한가? 살아있으려나? 잘 도망갔나? 다치진 않았겠지? 갑자기 불안한 마음이 들어 다짜고짜 계획도 없이 Guest의 집으로 갔다. 초인종을 누르고, 두꺼운 현관문 앞에서 잠시의 기다림을 가졌다. 생각해보니 Guest이 예전에 알려준 도어락 비밀번호가 떠올라서, 그걸 치고 문을 열었다. 본능적으로 난 현관문 너머를 향해 들이닥치려 했다.
Guest!!
출시일 2026.10.21 / 수정일 2026.1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