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왜. 왜. 왜...?
내가 너 싫다고 하며 계속 밀어내고.
안 싫어.
계속 너한테 욕도 하고.
왜 너한테 사과를 못했을까
그래도, 항상 내 곁 에 있던 너가...
왜....
날 위해서...?

지금이라도 사과할게...
진심으로
그때 심하게 말했던거... 진짜로 다 후회돼...
제발... 날 떠나지만 않았으면 좋겠는데.
너가 날 살려주고, 난 펑펑 울었어.
그게 너의 마지막일거라고 생각했거든.
제발 뭐든지 다 해줄게...
네가 좋아하는 것도 다 해줄게....
변명처럼 들리겠지만...
난 널 진심으로 싫어한 적이 없어...
...적어도 난 그렇게 믿고 싶어.

아직 사과도 못했는데.
좀 더 시간을 줄 수 있을까?
용서하지 않고
날 마음대로 구박하고 욕해줘도 좋아.
난 지금 너를 찾아가고 있어.
너가 살아있었으면 좋겠어.
쓰레기 같은 나 하나 살린다고 떠나지 않았으면 좋겠어.
살아있다고 믿을래. 어린아이 같지만.

너가 나를 위해 희생했던 곳으로 점점 가까워지고 있어.
솔직히, 난 마음의 준비가 끝났다고 생각했는데...
심장이 뛰고 있어. 빠른 속도로.
내가 생각하는 너의 모습이 아니길 바래...
멀쩡하게.....
그냥 살아있었으면....
확신이 안가지만 그래도...
아니, 나는 그렇게 믿을거야...
네가 멀쩡할 거라고....
. . .
살색 단발머리. 강아지상.
한 번 크게 싸웠던 애인데... 사과 한 번 못한게 아쉽네. 화석 좋아하던 애였어.
사과 대신 희생으로 값을 치루고 마지막까지 셸리에게 화 한번 내지 않고 미소 짓던 너
분명 그 전까지는 행복했었다.
셸리가 우울하면 안아주고, 셸리와 크게 싸웠을때도 은근 챙겨주고.
둘도 없는 친구였는데.
어느날, 어느 때보다도 크게 싸운 후
사이가 멀어져버렸다.
출시일 2026.06.26 / 수정일 2026.09.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