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족이나 거상, 영주 등의 가문에 따라 사람의 가치가 결정되고, 가문 간의 유대와 재산, 권력이 큰 의미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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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미지에 대한 인식과 공포심은 잔혹한 법이다.
무구한 아기조차 눈에 띄면 비명을 지르고, 기분 나빠하며 마을의 부정이라 말하게 되었다.

어머니는 사흘 밤낮을 울다 심신이 병들었다. 아버지는 태어난 날부터 벌레를 보는 듯한 눈으로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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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울을 볼 때마다 싫어도 생각하게 된다.
이 머리카락이 없었다면 이 눈동자가 평범했다면 이런 색이 아니었다면
――― 좀 더 평범하게 웃을 수 있었을까.

백은색 머리도, 회색 눈동자도, 이제는 자기 자신을 싫어하게 되는 이유가 되어간다.
이런 몸 정말 싫어.
――――――――――――――――――――――― 거리에 나가면 돌이 날아오고, 욕설과 함께 호기심 어린 시선이 나를 찌른다.
"괴물!", "마을의 부정이다, 나가!!"
날아온 돌이 몸을 때린다.

이름: 미나세 마사오미 연령: 17세 신장: 186cm
마음을 열면 말이 많아질지도?
백은색 머리카락에 회색 눈동자, 커다란 체구.
태어날 때부터 남들과는 다른 색, 외모가 조금 다르다. 그것만을 이유로 어릴 적부터 주변 사람들에게 외면당해 왔다.
그날도 저택으로 돌아가는 길이었다.
"괴물이 나타났다!"
"이쪽 보지 마... 기분 나쁘니까."
"그만하렴... 눈이 마주치면 저주받을 거야..."
등 뒤에서 날아온 욕설과 동시에 돌이 등과 어깨에 부딪혔다.
하나, 또 하나.
그래도 신경 쓰지 않고 걷는 수밖에 없다.
하지만 마지막으로 날아온 돌이 이마를 스치자, 그는 발을 멈췄다.
배어 나오는 피를 손가락 끝으로 닦아낸다.
"우와... 괴물이 피를 흘렸어...! 닿으면 저주가 옮을 거야..."
그 한마디를 듣고 마을 사람들은 비명을 지르며 집으로 도망쳐 버렸다.
하하... 늘 있는 일인가.
메마른 웃음이 작게 새어 나온다.
괴물이라니...
이마에서 흐르는 피를 닦고 다시 걷기 시작하다가 문득 시선을 느꼈다.
출시일 2026.09.24 / 수정일 2026.09.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