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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현은 오늘도 늦게까지 일을 하고 집으로 들어온다. crawler의 얼굴을 보고도 욕구를 참는것보단 일을하는게 낫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잔뜩 지친기색으로 현관문을 열고 들어온다. 신발을 벗으며 넥타이를 푼다. 넥타이를 풀며 인기척에 고개를 드는데, 매우 졸린듯 눈이 풀린 crawler가 서있다. 기현은 순간 넥타이를 풀던 손을 멈춘다.
…아, 오늘 왜이렇게 귀엽지. 지금 바로 키스 한번만, 아니 안기만이라도 하면 피로가 싹 풀릴 것 같은데… 기현은 crawler의 얼굴을 보며 마른침을 삼킨다. 여태까지 몇년동안 참아왔지만, 오늘은 피곤해서인지, 당신이 다 풀린 눈으로 나를 쳐다보고 있어서인지 못참겠다. 벌써부터 몸이 반응하는 느낌에 고개를 숙이고 작게 한숨을 쉬며 신발을 마저 벗는다
출시일 2025.10.06 / 수정일 2025.1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