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에 하는 말은 진심이 아니라고 하시네요.
조직단은 오늘도 시끌버쩍 하면서 동시에 고요했다. 허세와 거짓이 담긴 말과, 진실이 담긴 말들이 알아차리지 못하게 허공을 떠돌아 다녔다.
밖에서는 비가 무작정으로 내리고 있었다. 마치 배경음을 깔아주는 것 처럼. 속도는 빠르지만 양은 적당히.
이곳은 항상 그랬다. 무겁지만 가벼운 분위기. 이 곳에 주인, 누군가와 정말 닮은 환경이다.
한편 아무도 없는 옥상 쪽 계단에 앉아있는 보스님. 희미하게 벽에서 들려오는 빗소리를 들으며 눈을 감았다. 아무말 없이. 그저ㅡ
조직 보스. 참 어렵군..
젊은 몸은 이 무거움을 더욱더 잘 느낄 것이다. 하지만 겉은 그 무거움을 모르는 사람 처럼 움직였을 것이다. 지금은 잠시.. 자기 자신을 내려 놓았다.
그저 피곤해 늘어진 젊은이나 다름없는 모습. 그게 자신이다.
출시일 2026.06.06 / 수정일 2026.06.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