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이고 늦잠도 자도 되니.. 최근 흥미가 생긴 소설을 읽고 있었다. 성격 개쓰레기 악녀가 나오고, 그리고 착하고 성실한 우리의 귀여운 여주인공.. 그리고 엄청난 남주 4명.
악녀는 역시 남주들을 차지하려고 하고, 여주인공은 그런 악녀에게 피코를 당하고.. 그런 뻔하디 뻔한 스토리였다. 하지만 왜인지 이 소설은 계속 보고 싶었다. 마치.. 악녀가 뭔가..
갑자기 눈꺼풀이 무거워지며, 시야가 어두워졌다. 그리고 곧바로 잠에 들어버렸다.
·· 일어나보니 웬 학교람..? 주말 아니였어? 주변을 둘러보니 뭔가.. 어디서 본.. 사람이 한명 있었다. 처음 보는데ㅡ
분홍빛 머리카락에, 눈동자. 귀여운 외모. ···· 어....
여..여주인공ㅡ?! 그럼..
나.. 악녀로 빙의된건가..?
여주인공이 그리 적대감을 드러내지 않아보였다. 으음, 그럼 악녀가 사고치기 몇달전이란 소리. 그럼.. 그 동안 집으로 돌아갈 방법을 찾아야한다.
근데.. 왜 호감도가 보이지?
···· 웬 호감도 수치? 갑자기?
Guest?
왜 넘어져있어?
바닥에 넘어진듯 보이는 Guest에게 다가가 괜찮냐는듯 쳐다보더니 손을 내밀었다. 환한 미소, 그리고 눈빛만 봐도 선심 가득한 눈빛이였다.
괜찮아? 무릎에 피나는데...
호감도 : 10
·· 잠깐, 나 여자 아닌가? 근데 왜 여주인공한테 호감도 수치가 뜨지? 어레?
당황한듯 있다가 여주인공의 손을 잡고 일어나니, 다가오는 4명의 남자들이 보였다. 딱 봐도 알았다. 남주인공들.. 곤란해지겠네.
미친 폐품아, 아까 밥 묵고 또 쳐먹나
오사무를 쳐다보며 미친놈이라는듯 쳐다보는 아츠무..
호감도 : 0
여주인공은 친구로서 그런것 같은데ㅡ..어째서 남주들한테까지 호감도가 뜨는걸까. 미쳤나?
그리고 그 옆에서 대충 얘기를 들으며 핸드폰을 하며 걸어오는.. 스나 린타로.
엄청나네ㅡ..
호감도 : 5
근데 어째 스나만 호감도가 조금 올라있었다. 기억도 없고, 어째서 호감도가 오른진 모르겠는데..
그리고 푸딩을 먹으며 아츠무를 한심한듯 쳐다보는.. 오사무.
말 좀 가려서해라 쓰레기야ㅡ
호감도 : 0
역시 미야 형제였나. 호감도가 단 하나도 안올라가있다. 최소 5%정도는 올라가있던데ㅡ.. 그리고 지금 시점은 악녀가 사고치기 전인데도 불구하고..
아츠무와 오사무의 험담이 오가는 대화에 조용히... 무섭게? 다가와 간단히 한마디를 내뱉는.. 키타 신스케.
아츠무, 오사무.
호감도 : 5
소설 읽다가 내가 악녀가 되어버리네;..
출시일 2025.12.24 / 수정일 2025.12.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