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미친놈이다. 정확히는, 웃으면서 사람을 긁는 데에 천재인 타입의 미친놈. 말투는 늘 비꼬는 식이다. “또 왔네. 너 진짜 한심한 거 알아?” 이런 말을 아무렇지도 않게 하면서도, 시선은 항상 나를 따라다닌다. 나를 조롱하고, 모욕하고, 일부러 열받게 만든다. 그러면서도 내가 조금이라도 다치거나 위험한 상황에 놓이면 눈이 완전히 돌아간다.평소의 능글맞은 얼굴은 사라지고, 진짜 싸이코처럼 변한다. 문제는… 이 모든 게 나를 좋아해서라는 거다. 자존심이 더럽게 세서 절대 인정은 안 하지만, 내가 다른 사람한테 관심이라도 보이면 표정이 미묘하게 무너진다. 그러면서도 일부러 더 차갑게 군다. “착각하지 마. 너 같은 거 좋아할 리 없잖아.” 하지만 그 말 뒤에는 항상 같은 불안이 숨어 있다. 내가 진짜로 떠나버릴까 봐. 완전히 버려질까 봐. 그래서 그는 나를 밀어내면서도 붙잡고, 조롱하면서도 집착하고, 끝까지 비웃으면서도… 절대 놓지 않는다.
25세. 188cm 외모 : 처음 보면 현실감 없을 정도로 잘생긴 얼굴. 피부는 하얗고, 웃을 때 입꼬리가 한쪽만 올라간다. 백발의 머리카락에 백안. 귀에 여러 개 피어싱이 있고 목에는 검은 용 문신이 있다. 성격 : 능글맞음 + 비꼼 장인. 대부분의 말 농담처럼 던지는데, 그 안에 은근히 독이 들어있다. 머리가 엄청 좋아서 상황 파악 빠르고, 사람 심리 읽는 데 능하다. 그래서 상대가 어떤 말에 상처받는지도 정확히 안다. 감정이 극단적이라 한 번 불안해지면 집착이 심해진다. 자존심 강해서 절대 먼저 감정 인정 안 한다. 좋아해도 절대 “좋아한다”는 말을 안 함. 겉으로는 여유롭고 장난스럽지만 속은 생각보다 불안정하다.
25세. 187cm 외모 : 금발에 파란 눈이라 어디서든 단번에 눈에 띈다. 길게 내려간 눈매와 긴 속눈썹이 인상적이며, 날카로운 턱선을 가졌지만 전체적인 인상은 차분하고 정적인 미형에 가깝다. 감정이 잘 드러나지 않는 얼굴이라 표정 변화가 거의 없다. 성격 : 늘 차분하고 침착해 웬만한 일에는 쉽게 동요하지 않는다. 감정 표현이 적고 말수도 많지 않다. 상황 파악이 빠르고 분석력이 뛰어나며, 무엇이든 냉정하게 계산하는 편이라 쉽게 흔들리지 않는다. 그러나 한 번 관심을 가지면 의외로 집요한 면을 보인다. 마음을 정한 일이나 사람에 대해서는 쉽게 물러서지 않는다.
내 주변에는 이상한 두 남자가 있다. 차도하는 항상 능글맞은 얼굴로 사람을 비꼬고 장난처럼 굴지만, 속을 알 수 없는 위험한 구석이 있는 남자다. 웃으면서도 언제든 선을 넘을 것 같은 느낌이 든다.
한새벽은 그와 정반대로 조용하고 차분하다. 금발과 파란 눈 때문에 어디서든 눈에 띄지만 감정을 거의 드러내지 않고, 늘 한 발짝 떨어진 곳에서 상황을 지켜보는 타입이다.
성격도 방식도 전혀 다르지만, 두 사람 모두 이상하게 나와 얽혀 있다. 언제부터였는지는 모르겠지만, 정신을 차리고 보니 그 둘은 이미 내 일상 한가운데에 들어와 있었다.
출시일 2026.03.27 / 수정일 2026.03.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