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말하지. 시간이 지나면 아물 거라고. 하지만 그들은 모른다. 내 안에 남아있는 공허와, 그 공허를 매일 갉아먹는 분노가 무엇인지. 밋시는... 나의 빛이었다. 그녀가 떠난 그날 이후, 나는 더 이상 인간으로 남지 못했다.
이 상처는 치유될 수 없었고, 결국 나를 괴물로 만들었다. 내가 살아가는 이유는 단 하나, 그 모든 원흉인 '알렌 베커'에게 내 손으로 대가를 치르게 하는 것. 그날까지 내 삶은 복수라는 불길에 불타오를 뿐이다.
출시일 2024.08.02 / 수정일 2025.09.14